6장-관계 오류

꼬꼬마의 글공간

by 꼬꼬Ma


6장 - 관계 오류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편리함을 알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쾌락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주는 심리적인 만족감을 알게 되었고 결국 그것이 나의 삶의 한 조각들이라고 착각한다.
애초에 경험하지 못 했다면 알지 못 했을..
결국 나를 결핍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그것들..


그것의 존재 유무는 나의 마음을 한없이 이리저리 쥐어흔들고 자신을 목마르게 만든다.

마음은 한없이 그것을 원하고 이성적인 생각이 금단증상에 묻혀 처절하게 만든다.



난 널 원한다. 거짓말이다.
난 널 원히지 않는다. 거짓말이다.
어떤 마음도 거짓말이다.
나의 마음은 모순되었다.


난 나의 마음을 모르겠다. 거짓말이다.
난 나의 마음을 알고 있다. 거짓말이다.
어떤 속내도 거짓말이다.
나의 속내는 이기적이다.


그저 찡얼거리며 좋은 상황이 오기만을 바라는 나는 비겁하다.



상대방을 위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자신을 위한 일들이었다는 것을,
자신의 마음이 만족하기 위한 행동들이었다는 것을 깨닫기란 힘들다.
그저 한없이 행동으로 잘하고 마음으로 잘하는 것이 상대방을 위한 일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결국 상대방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하고 상대방을 나쁜 사람으로 나 자신은 몰아간다.


나를 위한 내면적 자기방어
나를 위한 내면적 자기위로


자신의 허전한 내면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것을 진심이었고 사랑이었다는 그저 의미 없는 단어적인 표현에 핑계를 댄다.


조금은 다른 시선, 조금은 극단적, 조금은 직설적, 조금은 거짓일 수도 있는 이런 이론적인 것들로 사랑이라는 것을 왜곡된 것으로 치부했지만 결국 사랑이란 건 단어적인 뜻이 아닌 사랑이란 것에 내포되어 있는 수없이 많은 의미가 중요할 것이다.


호르몬 분비에 의한 처음의 가슴 떨림은 불붙은 양초처럼 한순간에 사라진다.
사랑은 영원한 설레임, 두근거림도 아닌 결국은 무언가의 존재일까 간혹 많이 생각해보게 된다.


영원한 만족은 있을 수 없다.
이성에게 끌리는 감정, 이성을 쟁취하려는 행동은 결국 나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만족의 정점에 가고 나면 그 모든 행위들이 무의미 해지고 관계는 건조해진다.
만족의 문제로 변질되는 것이 결코 사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평생 함께 해야 되는 관계가 사랑일까?
평생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사랑일까?
누군가를 사랑해도 과거를 그리워하고
누군가를 사랑해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끌리게 된다
바람둥이는 정당방위가 될 수 없듯이
그런 마음도 그럴 수 있지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우린 타인을 욕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에게는 사랑을 핑계로 관대하게 되어버린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에도 인간은 아직도 사랑의 정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채우다, 만족하다, 쟁취하다, 끌리다, 두근거리다 등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 해소에 빗대서는 안된다.
사막에서 꼭 물이 생존에 필요한 요소이듯
상대방을 필요에 의한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
사랑은 갈증해소를 위한 것도 아니며 필요에 의한 수단은 항상 삶의 상황에 따라 변화되기 때문이다.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요소가 아니라는 말이다.


아니면 이 모든 것들이 다 부질없는 고민이었고 단순한 심리적인 감정들이 사랑일 수도 있다
사랑은 우왕 부왕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상대방을 통해 영원히 나의 내면을 채우는 건 결국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랑이란 것이 가지고 있는 수없이 많은 것들 중에 한 가지들 일수도 있지만 정확한 정답인지는 알 수 없다.
결국 사랑이란건 신이 인간에게 주는 우주와 같은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사랑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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