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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꼬Ma Jul 03. 2016

[일상의 짧은-20편]

꼬꼬마의 글공간


                                                                                                               

[ 일상의 짧은 - 20편 ]


"아~ 섹스하고 싶다!"


한적한 카페에서 친구의 갑작스러운 발언이 나오지만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같은 남자로서의 이해인지 익숙함의 무신경인지 발정난 놈에게 친절조차 귀찮아진다.


"발정 났냐"


나의 직설적인 언어에 친구는 고개를 푹 숙이더니 연신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어떻게 사람이 밥만 먹고살어"
"그러게 여자친구 있을 때 잘하지"
"때론 다양한 반찬도 필요한 법이야"
"어디서 그딴 거는 주워 들었냐? 그냥 죽어라"


사람의 욕구는 어쩔 수가 없다.
태생이 그렇게 태어났을 뿐이다.
어떤 욕구이든 그것을 얼마나 견디며 사느냐 차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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