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꼬Ma Aug 27. 2016

[일상의 짧은-29편]

꼬꼬마의 글공간



[일상의 짧은-29편]


"여보세요, 너 오늘 쉬는 날이지? 놀게 나와"

"지금 일한다..."


회사의 행사로 인해 쉬는 날인 토요일에 출근한다.

대체 휴무도 없는, 수당도 없는 개인 업무의 행사라는 명목 아래 하게 되는 무급 노동,

친구는 당연히 대가가 있는지 묻는다.


"그럼 수당 나옴?"

"아니 공짜 일"

"회사 미친거 아님?"

"회사도 미쳤고, 오늘 일하는 나도 미쳤다..."


사회가 당연하다고 정해놓는 규칙은 현실에서 중요하지 않다.

여전히 우리는 약자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사회는 여전히 우리를 방관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일상의 짧은-28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