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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의 글공간
[ 일상의 짧은 - 31편 ]
"공룡씨는 왜 항상 같은 옷만 입고 출근해?"
"같은 옷 아닌데요. 전부 다른 옷이에요"
"그럼 같은 옷이 여러 벌이야?"
"네, 바지 일곱장 웃옷 일곱장 생긴건 같지만 입은건 다르죠"
"다른 스타일도 입어보지"
"전 이게 편해서요"
누구나 남들이 이해 못하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숨기기도 하고 누가 어떤 생각을 하든 신경 쓰지 않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