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쪼굼만 할게요..
바닷가 앞 카페에서 책과 태블릿을 들고 가 책을 먼저 펼쳤다. 요즘 읽는 책이 머리에 좀 쥐가 나는 책이라 금세 상대적으로 덜 힘든 글이 쓰고 싶어졌다.
언제나처럼 태블릿을 열어 로그인한 <브런치>에는 생경한 알림이 떠있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 설마. 그...!!?'
전혀 일언반구도 없던 예상 못한 알림에 3초간 버퍼링에 걸렸다가 얼른 내 브런치로 들어가 보았다.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라는 마크가 달려있었다.
'이럴 수가!'
웬만하면 브런치에 이런 오두방정 글은 잘 안 올리는데..
요즘 글쓰기계의 장거리 마라톤 '소설'을 시작하면서 조금..
인정에 목말랐었나 보다.
마라토너에게 건네지는 생수 한 병은 '생명수'다.
이게 맞나 언제나 답이 없는 창작의 길을 묵묵히 계속 갈 수 있는.
아직 갈 길이 먼 작가의 길로 더 열심히 달려 나가자.
창작의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작가들에게 힘을 주는
브런치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