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카페에서, 가을을 준비하며

서울에서 다시 거듭나기

by 김호진

글을 쓰려 카페에 앉았다. 도넛 카페. 그런데 약간의 화장실 냄새가 난다. 결국 적당한 곳을 찾지 못했다.


4시 30분까지 영화를 보기 위해 이동한다. 폴 토머스 앤더슨의 One Battle After Another. 모두들 좋다고 한다. 디카프리오가 나온다.


카페 안에서는 부동산, 주식, 환율, 투자, 자산 관리 이야기가 오간다. 나는 책을 펼쳤다. 『센』, 『광장 이후』. 정치 책들. 국민의힘, 보수당, 중국 관련 법안들. 그런데 정책은 없다.


언제까지 서울에 살 수 있을까. 자산을 만들고, 이번 가을에는 거듭나야겠다.


영화가 끝나면 뒤풀이에 갈지 말지 아직 모르겠다.

10시엔 미디어 봉사, 2시엔 책 줌모임. 달리기, 드래프트 신청, 이코노미스트.

소리 내어 읽기엔 여전히 민망하지만, 단어를 찾아가며 챗GPT의 도움을 받는다.


페이스북 링크는 트위터에서 썸네일이 안 생길 때가 있다.


사람은 결국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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