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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잇 Apr 10. 2022

주말 일기

요즘 처칠의 <2차 대전>을 보고 있다. 소련과 미국도 처음에는 영국과 함께하지 않았다. 영국은 처음에 홀로 싸웠다. 프랑스는 금방 점령당한 것 같다. 미국이 군수 물자를 지원해 줬지만, 처음부터 함께 싸우지는 않았다. 소련은 오히려 나치 독일과 손잡고 폴란드를 점령했다. 나중에 히틀러가 스탈린의 뒤통수를 치자 소련이 연합국과 한 팀이 되었다. 

지금은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이 깨질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인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러시아를 필요로 한다. 팔로우하는 외교, 안보 전문 인스타 계정에 따르면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일이라고 한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는 것을 보면서 인도는 미국에 실망했다고 한다. 그리고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 석유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 이란과의 핵협상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반기지 않는다. 이스라엘은 유엔에서 러시아 전쟁 관련 첫 표결 때 찬성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인권위원회 관련 투표에선 싱가포르가 찬성하지 않았다. 요즘 물가 문제도 심각하다. 프랑스에선 물가를 잡겠는 르펜이 부상 중이다. 세계는 점점 고립주의로 가는 것 같다. 자유무역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대한민국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까?


토요일 책 모임에서 <배드 블러드>를 보았다. 책의 내용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지만,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번에는 책을 사서 봐야겠다. 강남에는 사람이 많았다. 서점에서 부읽남 님의 신간을 샀다. 아침 신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라고 했다. 지하철에서 전자책 단말기로 <지리의 힘>을 보았다. 책에 따르면 한반도는 지리적으로도 열려있다. 집에서 TV를 봤다. 이효리의 <서울 체크인>이 요즘 이슈다.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위로를 받는다. 


부읽남 님의 책의 앞부분에 노동자와 노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노동자는 노동자고 노예는 노예라고 생각한다.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를 인생책으로 꼽았다. 한동안 주식 투자만 하다가 책 <부자 아빠>의 저자가 부동산 업자라는 것을 어느 순간 불현듯 깨닫고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일단 관련 서적 30권을 읽자. 한 명에게 30분 정도 부동산 투자에 관해 설명할 수 있는 실력이면 이제는 투자를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수익률 20%는 100명 중 99명에게 투자를 설명할 수 있는 실력이다. 워런 버핏 정도 된다. 월급으로는 노후를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는 필수라고 말한다. 드로우앤드로우 님은 인스타, 유튜브를 한다. 저마다 자기가 잘하는 것을 한다. 자기 일을 한다. 남의 일이 아닌 자기 일을 한다. 부동산이 되었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었든 자기 일을 한다. 


오늘은 성지 주일이다. 성수를 뿌린 나뭇가지를 받았다. 수난 복음을 들었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성물방에서 기도서를 샀다.


우크라이나 반전 시위 현장에 들렸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 우크라이나 국가가 나왔다. 4월 3일을 지나고 나서 부차 소식을 들었기 때문인지 더 끔찍했다. 얼마 전 영화 <한공주>를 봐서 그런지 더 참담했다. 협상은 어떻게 하면 될까? 약속 시간이 돼서 이동했다.


또 서점에 들렀다. 혹시나 놓치고 있는 책이 없는지 둘러본다. 베스트셀러에는 조국 전 장관, 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당선자,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인들의 책이 눈에 들어온다. 손석희 전 아나운서도 앵커 브리핑을 정리한 책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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