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해 프로젝트: 글도 그냥 써 봅니다.

by 호지이

몇 해 전 스스로 붐을 일으킨 프로젝트가 있어요. 물론 저 에게만 붐이었는데 일명 <그냥 해 프로젝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일 벌이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

잘 모르는 분야나 생소한 분야는 궁금해하다가만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발만 담아봤다고 어떠한 세계를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해봤다는 흔적은 남잖아요.

그 흔적들을 스스로에게 새기고 싶었던 것 같아요.

궁금하면 일단 했어요. 새로운 운동, 새로운 사람, 처음 먹어보는 맛, 꽤나 재미없는 장소 등등...

늘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하나같이 안 해봤다면 몰랐을 경험들이었어요.

안다는 건 생각보다 놀라운 힘을 가졌더라고요.

무엇인가를 안다는 건 새로운 세계가 파생되는 것이고 그 세계들은 인간적으로 뭐 하나라도 나한테는 긍정적인 걸 남기는데, 그게 뭐가 됐던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기가 될 것만 같았어요.

<그냥 해 프로젝트>가 현생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정말 최고인 게 ,“어차피 난 처음인데 잘할 것도 없고, 못 한다고 혼날 것도 없는 어른이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하더라고요.

어른이 특혜가 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어요?

어린이날은 있어도 어른이날은 없는 판국에

오늘도 저는 스스로 <그냥 해프로젝트>를 꾸준히 해나가며 무기고에 언제 필요할지 모를 무기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중입니다. 어쩌면, 돈이 제일 필요할 것 같지만.

아쉽게도 돈은 못 쌓아두었네요.

무기고에 돈 될만한 게 있으려나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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