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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Nov 14.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1.14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간군오의(諫君五義): 설득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간언에도 상대를 보아 가며 가려서 해야 한다. 적간과 당간만 능사가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입바른 말을 해 대면, 아무리 충정에서 나왔다 해도 윗사람의 역정을 불러 마침내 미움을 사 해를 입는다. <정민의 '일침' 중> 좋은 소리만 해도 미움 받는 건 예나 지금이나 같네요. 낄끼빠빠할 줄 알아야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https://naver.me/I5cFXrpH


1. 중국집은 창업이 어렵다. 주방장을 모셔오거나 본인이 직접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 다양한 메뉴를 언제 어떻게 다 배우겠는가. 유튜브 보고 배울 수도 없고 직접 주방에서 도제식으로 다 배워야 할텐데. 반면 카페는 비교적 창업 준비 기간이 짧고 컨설팅 해주는 데도 많다. 그래서일까? 전년 동기 대비 커피 음료점이 14.7%로 가장 늘었다 한다. 제과점(9.6%), 일식당(7.6%), 중식당(5.6%)에 비해 늘어가는 속도가 빠르다. 카페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테라로사, 커피 리브레, 나무사이로 등 스페셜 커피를 취급하는 곳과 컴포즈커피, 빽다방, 더벤티 등 저가 커피 업체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이러니 우리 국민들은 나라 경제를 위해서라도 커피를 자주 사마셔야 한다.


https://naver.me/xzLcgXCb


2.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일정상회담 관련 기사들이 여럿 나왔다. 1면 사진에서는 윤대통령은 우리 카메라, 바이든 대통령은 아마 자기네 나라 카메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4면 기사에서 한일정상회담 내용이 나왔다. 우리는 자동차와 배터리가 중요하니까 IRA 법안관련 내용을 따로 다뤘다. 결론은 점점 돈독해지고 있다는 말이다.'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 우리나라 입장을 고려했던 것에 대한 사의를 표한 셈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사의를 표하다'가 그만 둔다는 말이 아니라, 여기서는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는 뜻이다. 신문에서는 워낙 물러나는 사람들이 사의를 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읽으면서도 헷갈릴 수 있다. 우리말 나들이~



https://naver.me/x4icr7mF


3. 대량 매도로 공격 받아 코인 가격 떨어지고, 고객들 자산 인출 중단하고, 해킹으로 코인 유출되고....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직후에 이루어진 해킹이기 때문에 뱅크먼 전 FTX CEO와 그 측근들의 소행이라는 합리적 의심도 간다. 자기들이 만들었으니 자기들이 더 길을 잘 알지 않겠냐는 것. 이런 아수라백작도 없다. 채권부터 보험업까지 요새 믿을 곳 하나 없는데, 가상화폐 거래소도 쉽지 않다.



https://naver.me/FZ9g0tEU


4. 미국 중간선거는 민주당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네바다주애서 민주당 소속 의원이 극적으로 연임에 성공했다.이번 대역전은 민주당이 연방상원 과반 수를 수성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를 칼보디아에서 보고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매우 기뻐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오늘 기사에 나온 사진들에서 바이든이 더욱 방긋 웃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선거 막판에 등장한 트럼프는 엑스맨이었음이 틀림없다. 이제 15일에 중대 발표를 하겠다 했는데 머쓱할까 걱정된다. 미국 국민들은 바이든도 싫지만 트럼프는 더 싫어했나보다.



https://naver.me/xXDQUgF0


5.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기 칼럼에도 등장하신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덮치기 시작할 때 "일반적인 인플루엔자와 비교해 대책이 필요없다"라며 여유만만한 글을 트윗에 날렸다가 초동 대응 실패로 질타를 받았다. 이태원 참사도 초동 대응에 실패한 사례이고, 다른 의미이기는 하지만 레고랜드 사태도 채권 시장에서 정부 대응이 한발 늦었다. 기업은 기민하게 움직여야 생존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맴도는 것처럼 정부와 정치권도 이런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위기를 예측하는 건 신의 영역이지만, 대응하는 건 인간의 능력이다. 요즘처럼 자산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심할 때는 12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가 그 중 한 쪽으로 기울면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 요즘은 일상의 평범함을 지키는 것도 힘든 시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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