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그릇은 늦게서야 이뤄진다는 말의 슬픔. 대기만성이란 말 한 마디가 얼마나 많은 못난 선비들을 함정에 빠뜨려 죽였던고. 하면 된다는 말이 사람 잡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한 가지다. 해도 안 될 일에 헛된 희망을 심어주는 일은 어찌 보면 무책임하다. <정민의 '일침' 중> 대기만성에 이런 뜻이! 오늘 내가 대기만성형 인간인가 그냥 대기만 하는 인간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는 하루 보내세요.
1. 신문 곳곳에 빈살만 방문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침체에 인프라에 투자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우리 기업 총수들도 중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70~80년대에는 중동에 가서 일하고, 90년대~2010년대에는 중국, 2010년~2020년대에는 인도· 베트남, 2020년대에는 다시 중동 가서 일하는 시대가 오겠다.
2. 시진핑 주석과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카메라 앞에서 설전을 벌였다. 제스춰만 봐도 시주석은 '어처구니 없는 너의 행동에 나는 화가 났어!' 이러는 걸로 보이고 트뤼도는 두 손을 모으고 불만을 터놓는 시주석에게 혼나듯이 얘기를 듣고 있다. 시주석은 '자기와 나눈 이야기가 왜 언론에 죄다 공개 된 거냐 . '라고 매너 없다고 지적한 것이고, 트뤼도는 '캐나다에서는 공개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라며 민주주의가 이런 거야 라고 말했다고 한다. 둘다 통역이 끝나기도 전에 속사포랩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슈화 되기 충분했네.
3. 영국의 수낵 내각이 드디어 예산안을 발표했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50년 만의 최대 규모 감세안을 내높은지 불과 8주만에 정 반대의 증세안을 내놓은 것이다. 총 360억파운드의 세수 벌충 예산안은 300억 파운드의 증세와 240억 파운드의 정부지출 삭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증세의 대표적인 부분은 석유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횡재세다. 여기는 기존 세율 25%아니고 35%까지 끌어 올리고 2026년 아니고 2028년까지 2년 더 연장해서 받겠다 한다. 2) 정부가 돈을 아끼기로 한 분야는 당장 국민생활과 직결되지 않는 의료· 복지· 고용, SOC분야, 공무원 실질 임금, 해외원조 등이다. 어느나라나 공무원 월급은 눈치를 봐야 하는 구나. 참고로 지난달 영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대비 11.1%상승했다.
4. 전세보다는 월세! 자고 일어나면 금리라 오르는 상황에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월세 비중이 확대된 것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최고 8%에 육박하자 상대적으로 월세가 눈에 들어온다. 현재 월세 전환율은 4.5%수준이고, 월세는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2년간 고정이니까. 집주인이 파산했을 경우 보증금 날릴 위험도 없고. 그러니 무리해서 변동금리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 월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전세 수요가 자꾸 줄어드니까→ 전세가는 수요공급에 따라 다시 하락하고→ 매매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5. 전세계 경기침체 땐 인프라에 기회가 왔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프라스트럭처와 부동산 등 대체투자는 고물가와 금리 인상기에 더 큰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기사 내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7일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런 내용으로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금쯤 나올만한 주제다. 요즘 예금 금리가 올라서 행복해 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소리없는 세금이고 현금을 녹이는 괴물 같이 무서운 애다. 내 자산이 녹지 않으려면 슬슬 고물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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