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03.03

by 골드래빗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는 지금도 딱히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아잔 자아사로 스님이 그해에 제게 보내준 엽서의 글귀가 맞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내 보기엔 , 뭐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 더 정제된 형태의 행복을 맛보는 게 아닐까 싶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P157 중> 물건이 행복을 주는 건 아니죠. 한 주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금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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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ver.me/5D3mTBn7


1. 킹산직. 예상대로 현대차 생산직 채용 첫날 2만명에 가까운 접속자가 동시에 몰려 채용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었다. 4월부터 면접에 들어가서 최종 7월 중 합격자를 발표하고,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직장 다니던 사람들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연고도 없는 울산의 현대차 생산직을 지원하는 이유는 뭘까. 초봉 5천만원에 평균연봉 1억원, 복지 좋고, 정년 보장된 이만한 직업이 어디있겠냐는 거다. 내연기관차보다 생산이 간단한 전기차로 바뀌는 마당이라 많은 직원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맞물려 올해 400명, 내년 300명 채용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자.


https://naver.me/Gisc2lxe


2. 분업은 효율을 극대화 한다. 지금까지 30여 년간 미국과 일본이 설계 → 한국·대만이 첨단 반도체, 중국이 범용 반도체를 수출하던 반도체 분업화가 깨지고 있다.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이고, 코로나 때 공급망 사태가 기폭제가 되었으며,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은 미중 어디에도 줄을 서기 힘든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닉이다. 미국 지원금 받으면 중국 내 공장 유지· 보수에 투자할 수 없으니 생산량은 20%정도 감소할 것이고 결국에는 나와야 하겠지. 미·중 갈등이라는 지정학적 요인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마당이라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진퇴양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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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가수사본부장 내정자 자녀가 학폭 가해자였다는 게 밝혀지자 하루 만에 사퇴한 사건이 있었다. 보통 가해자는 잘 살고, 피해자는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힘들어 한다. 민사고에서 일어났던 이 사건도 가해자는 서울대를 가고 피해자는 대학 진학은 못했다 한다. 그래서 학폭은 범죄인데 기록이 빈약하다는 말이 다시 정치권에서 나왔다. 2년 말고 10년, 안 되면 5년이라도 생기부에 기록하고 대학 입시에 영향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한 번 끓다 말고 제대로 법안 좀 바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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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시대 진정한 N잡러는 야쿠르트 아줌마다. 길에서 유제품 팔지, 집까지 면도기· 신용카드· 커피 원두 등 배달하지, 반찬이나 샐러드도 배달하지, 이제는 축산물까지 배송할 수 있다고 한다. 냉장육은 통상 냉장전문 배송 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는데 이 경우 배송 단가가 더 비싸다고 한다. 그러니 섭씨 10도 이하 냉장 카트를 몰고 다니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소비자에게도 이익이라는 말이다. 신문은 원조 새벽 배송인데, 이런 아이디어 좀 붙이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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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989년 발표된 꿈엔들 잊히리야 '향수'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곡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테너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달 28일 작고했다. 지금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는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지만, 그당시 클래식을 하던 성악가가 대중음악을 부른다는 것에 반발이 컸나보다. 박인수 교수는 ‘향수’를 불렀다가 ‘성악을 타락시킨 죄’로 국립오페라단에서 쫓겨났었으니까. 생전에 한 언론 인터뷰에서 '향수’를 부르고 나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훨씬 많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고, 사람들의 인생을 다양하게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힘들 때 들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던 곡인데. 오늘은 박인수 성악가를 추모하는 마음에서 이 음악을 들어야겠다.


https://youtu.be/_Ecdabv3a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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