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자신의 것으로 누리려는 의지가 있다면, 모든 행위와 판단의 궁극적인 주체는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하고, 이런 점에서 타인의 눈은 기껏해야 좋은 참고 자료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자존심을 결코 배타나 교만이 아닌 자기 확립임을 항상 명심하면서. <고정식 '생각을 키우는 철학'> 내가 좋으면 하는 거죠. 오늘도 나 좋은 일만 하는 하루 보내세요.
1. 정부가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15년간 280조원을 쏟아붓고도 세계꼴지 출산율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좀 달라졌을까? 가장 눈에 띄는 건 공공분양 청약 조건에 다자녀 혜택을 3자녀→ 2자녀로 확대하고, 비혼출산 부부도 동일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내집마련 때문에 출산을 미루는 사례가 많아 대출요건 완화와 공공주택 입주 요건도 완화하는 제도도 생겨났다. 근본적으로 아이를 낳아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주는 게 어떨까? 육아가 고통스럽고 부담이라고 느끼는 마음을 먼저 바꿔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야 긴긴긴....육아 생활을 견뎌낼 수 있으니. 갠적으로는 육아의 기쁨은 유년시절을 한 번 더 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어릴 적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그때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고, 그때 풀었던 수학을 왜..다시 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기억이 참 좋다.
2. 500대 기업 CEO는 되기 힘들겠네. ceo가 선정한 분야별 명품 15개 중 4개만 나는 해당되는 구나! 기사 첫문장 "대기업 사장인 A씨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집에 배달된 매일경제신문으로 경제와 산업 관련 동향을 파악한다" 이것만 맞음. 다시 말하면 매경은 CEO처럼 의사결정권자들이 많이 읽는 신문이니, CEO에 빙의되어 그들의 시선으로 매일 아침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3. 서울 상권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단계적으로 거리두기 해제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덕분에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의 속속 복귀하는 중이다. 다만 코로나 이후 바뀐 소비 패턴에 상권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초저가 또는 초고가를 선택하는 트렌드 때문에 명품매장이 많은 곳이 뜨고, 집객이 잘되는 콘텐츠가 많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가로수길과 홍대처럼 높은 임대료에 재미있는 상점들이 밀려 나간 자리는 계속 공실이고, 밀려 나와 자리 잡은 연남동, 성수동 등은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명동은 외국인 상권이라 유커 중심 뷰티 매장들이 벌써 활성화 되었다. 어제 명동 다녀왔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꽤 많이 보였다. 지하철에서 캐리어 끌고 계단 올라가는데 반가워서 들어줄 뻔.
4. 삼성 반도체 하면 기흥·평택·온양이 떠오르는데 LG엔솔하면 특별히 떠오르는 지역이 없었다. 오창산업단지에 사업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터리는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 등 현지 생산 소식이 더 자주 들려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LG엔솔 권영수 부회장이 청주시 오창을 LG엔솔 '마더팩토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창에 핵심 연구 인력과 시설을 집중해 개발하여 해외공장에 이식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겠다는 뜻이다. 기술 정보 보안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결정이고. 삼성전자의 용인 픽에 이어 LG엔솔의 오창 픽은 환영 받을 소식이다.
5. 지난해 평균 근로소득은 4024만원이었고, 억대 연봉자가 112만 3천여 명이었다. 직장인들의 꿈 억대 연봉을 회사가 좋은 실적을 내고 이 과정에서 기여한 근로자가 인정받은 몫이라고 생각하면 맞는 말이다. 그런데 앉아서 돈 벌고 있네~라는 분들도 많다. 구조적으로 쌓아 놓은 여러 제도 때문에 기업도 제 몫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연차 때문에 연봉을 많이 줘야 한다. 이런 제도가 진짜 일하는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그럼 너도 그 회사 가지 그랬냐"고 비꼬는 소리도 듣기 싫다. 중소기업들도 돈 좀 벌 수 있게 해줘서 억대 연봉자 나올 수 있게 해주자. 그래야 사회가 활력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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