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만약 상대가 큰 실수를 한다 해도 기꺼이 과거를 잊고 새 출발할 의향을 미리부터 갖고 있도록 하자. 그런 일이 분명 벌어질 테니까 말이다. 용서야말로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관계의 핵심 요소라는 사실이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 스콧 갤러웨이 '인생 경제학'중> 용서는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죠. 그럼에도 용서하는 하루 보내세요!
1. 사기만 잘 피해도 괜찮은 인생이다
투자 잘해 보인다 → 땀 흘려 번 돈 맡기고 → 초반 수익률 보고 좋아서 → 좋은 건 같이 하자며 친구 끌어들이고 → 사기꾼 잠적하면 → 친구랑 헤어지고 → 돈도 잃고 친구도 잃었다며 피눈물 흘린다. 유사투자자문업체의 사기행태는 조직화되고 정교해지고 있어 개인의 피해가 5년간 2.5배 증가했고 투자금액도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내가 못하니 남한테 맡겨서 큰 돈 벌려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다. 내돈대투가 제일 맘 편하다.
2. 글로벌AI에 한국 시장 다 뺏길라
그래도 한국어로 된 생성형AI는 네카오가 최고일 거라 믿었는데. 이들은 하반기께나 서비스가 출시된다고 하고 그 사이에 구글 '바드'가 한국어 지원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검색 시장 1위는 네이버에 뺏겼지만 AI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는 먼저 치고 들어가겠다고 이를 갈았나보다. 전 세계 사용자 23위인 한국어 버전 AI를 영어 다음으로 개발해서 발표했으니. 얼마나 많은 양을 학습시키냐는 의미가 없고 데이터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얼마나 뾰족한 서비스를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라이코스, 엠파스, 야후, 다음, 네이버, 구글... 등이 검색시장에서 춘추전국시대처럼 경쟁하던 2000년대 초반이 오버랩 되는구나!
3. 믿을 건 대형은행, 빅테크뿐인가
국민연금공단은 실리콘밸리은행 ·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파산한 미국 지역은행 주식들을 대거 매각했다. 비록 수백억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산되나,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주와 애플· 마소 · 아마존· 엔비디아 등 빅테크주를 사서 그나마 수익을 봤다. 아닐 때는 빨리 갈아타는 것도 좋다. 국민연금도 위기에는 대형은행과 빅테크 등에 투자한다. 우리도 굳이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거나 새로운 걸 발굴하러 갈 필요가 있을까.
4. 개인들은 유럽까지 가서 3배숏 투자
최근 유럽 증시로 눈을 돌린 개인투자자들이 많아. 엔비디아와 메타 등의 3배숏은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지 않자 이들이 상장되어 있는 유럽까지 찾아간 것이다. 최근 생성형AI 열풍으로 급격히 오른 종목은 반드시 조정 받는다는 확신으로 단기하락을 노린 투자다. 잘 되면 좋은 거지만 잘못 되면 꽤 힘들 수 있다. 갠적으로 숏이나 경매를 좋아하지 않는다. 위험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지만, 남들이 불행해지기를 기다리며 사는 삶이 딱히 멋있어 보이지 않아서.
5. 중국시장만 믿고 있지 말자
K뷰티, K푸드, K컬처가 유독 중국에서만 고전하고 있다. 미국·유럽·동남아·중남미에서는 K팝 열풍과 함께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은 아니다. 1) 시진핑 1인 독재로 전체주의 성향 강화, 2) 애국소비, 3) 영업비밀까지 요구하는 화장품조례 등이다. 업계도 중국과 헤어질 결심을 했기 때문에 설화수 로고를 한자 대신 영문을 두각시켰을 것이다. 그뿐인가. 한류 드라마 주인공이 화장품 모델이었다가 지금은 아이돌이다. 그것도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 많은 K팝 가수. 살 길을 찾아가는 거지 뭐. 그나저나 엘지생건과 아모레가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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