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골드래빗 Nov 29. 2023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11.29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상류층의 잘 관리된 아비투스는 역량을 깊고 넓게 확장한다. 경영학에서는 이런 사람을 T자형 인물이라 부른다. T자의 세로 기둥은 탄탄한 전문 지식을, 가로 막대는 전문 분야와 맞닿아 있는 다름 분야에 대한 얕지만 넓은 지식을 상징한다. 이런 지식이 사람을 돋보이게 한다. 그들은 TT 혹은 심지어 TTT자형 인물로 발전한다.  <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 T는 커녕 I도 힘든데 어쩌죠? 능력자들이 부러워요. 오늘도 영하의 날씨에서 생존 먼저 하는 하루 보내세요.



1. 부산 엑스포 석패


새벽에 눈 떠서 어제 투표 결과 확인하신 분들 적잖게 실망했겠다. 사우디 119표, 부산 29표 석채...  석패는 경기나 경쟁에서 약간의 점수 차이로 아깝게 지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이건 석패는 솔직히 아니지. 사진 어디를 봐도 안타깝게 실패했다는 표정은 아니잖아. 결과는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우리 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린 건 성과였다. 중간에 안 될 거 같다고 파리 총회에 참석도 안 한 이탈리아 총리보다는 낫다.  다들 수고들 하셨다.



2. B급 인력은 불필요


생성형AI 대중화가 시작되면서 우리 일자리에 대한 위협은 증가하고 있다. 비용 절감이 절실한 기업일수록 S, A, B급 인력 중 B급은 점차 불필요하다 느끼고 있으니까. 단순한 업무만 하고, 그마저도 실수 많고, 연봉에 불만 많고, 조직원들과 소통 안 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거다.  S· A급 인력이 생성형 AI에 프롬프트만 잘 입력해 놓고 물 한 잔 마시고 돌아오면 이 다 되어 있으니까 굳이 보조인력을 둘 필요가 사라진다. 이제 어떤 사람이 AI 시대에 살아남을까? 야외 작업이 주된 신체 노동자나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산업 직군 종사자들이 비교적 AI 영향을 덜 받을 거고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전망했다.  AI를 잘 활용하느냐, AI에 대체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3. 저출산 보다 부양비 해결이 더 시급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저출산 속도가 너무 빨라 '부양비'가 높아지면 연금, 의료보험 등이 부도나서 사회 안전망이 무너지고 국가 경제가 붕괴될 위기에 처할 거라고 했다. 이스털린의 상대소득이론에 따르면 부부는 그들이 과거보다 장래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될 때 출산을 선택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산업이 성장 동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면 지금보다 출산률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저출산은 이미 벌어진 문제고 부양비는 앞으로 닥칠 미래이기 때문에 이쪽 대책이 시급하다. 11월 의료보험비·조정예고 통지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을 거다. 정말 심각하게 부양비가 오른다.   좀 심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부양비가 오르는데 청년층은 얼마나 절망할까. 최근 어드 카페 청년 사장님이 인스타에 남긴 글이 떠오른다. 벌어도 월세 내고 재료비 내고 건보료·국민연금 내면 남는 게 하나도 없다고.



4. 올해의 단어는 '진짜'  


미국 사전 출판사 웹스터가 뽑은 올해의 단어는 ‘authentic(진짜·진정성)’이다. 가짜 뉴스, 사람이 만들지 않은 AI 결과물 등에 우리는 얼마나 많이 속았던가. SNS에 너무 많은 가짜 부자, 가짜 행복, 가짜 성공... 내년에는 속지 말고 진짜만 만나실 수 있기를. 



5. 돌아온 사기범


오랜만에 필동정담. 마치 소설 요약본을 읽은 듯하다. 현실 세계에서 이런 사기가 통한단 말인가! 의사라고 사칭했다가 들통나자 이번에는 부동산 전문가라고 사칭하며 200억원 넘게 사기친 사람 있다. 더 재미있는 건  두 번 다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하니 법이 문제인 건가, 판결이 문제인 건가, 혹시 재판장에서 사기꾼에 다들 또 속아 넘어간 건 아닐까. 이 정도면 사기를 치고 다니는 것보다 사기의 기술로 강연해서 돈을 버는 게 더 빠를 것 같다.  






https://naver.me/II15lysg

https://naver.me/5Djl6hmk

https://naver.me/GYcNnU6M

https://naver.me/Gkk0yNYI

https://naver.me/II15VP6V



https://smartstore.naver.com/rabbitterrace/products/4911192939#revw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56694?groupIds=92747







매거진의 이전글 신문읽기특훈 1월반 신청 가능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