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상류층의 특징은 집중적 만남과 폐쇄적 관계망이다. 우선 올바르다고 여기는 범주에 소속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 지도층의 수와 그들이 활동하는 생활 공간은 한눈에 조망이 가능할 정도로 좁다. 그들은 종종 같은 장소에서 만난다. 어떨 때는 대학 개교기념일에 초대된 귀빈으로 어떨 때는 재활용 센터에서 그리고 다시 주말 장터에서 버섯과 고수를 사다 마주친다. 자주 만나면 친근감이 생긴다. 관심사가 비슷하고 공통점이 많은 데서 기분이 흐뭇해진다. 상호 인정과 신뢰가 쌓인다. 직장생활과 사생활이 서로 섞이고 점점 더 끈끈해진다. <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 부자 동네에 가서 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간밤에 눈이 더 왔네요. 눈길 조심하는 하루 보내세요!
1. 마트 평일에 쉬면 어떨까
현재 대평마트는 골목상권 침해를 이유로 대형마트 주말 의무휴업 중이다. 하지만 이제 온라인에 밀리고 있는 마트 입장에서는 주말 휴업이 억울하다. 또한 전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전체 상권을 활성화하려면 평일에 쉬는 게 의견이 나오면서 마트 주말 의무 휴업제 폐지 의견이 놓다. 실제 청주시가 지난 5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한 이후,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 매출이 대형마트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대체 관계라는 관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나 보다. 마트 평일에 쉬는 방향으로 각 지자체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 다시 주식양도세 완화?
사람이 바뀐다 하니까 정책도 바뀌려나 보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재 종목당 10억원 이상에서 상향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재 항 종목에 10억원이 다시 30억원으로 올라갈 수도 있겠다. 양도세 기준이 올라가면 대주주들이 연말에 보유 수량을 줄이려고 매물을 시장에 내놓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대내외 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사항이라는 최 후보자의 말씀에 다들 좋아하겠구나!
3. 명품을 품은 쿠팡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세계 최대 명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파페치 인수했다. 명품 플랫폼이 코로나 때 비해 매출이 한참 떨어져서 파페치 주가는 최고점 73.4달러 → 현재 0.64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명품 중개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 쓰러져 가는 기업을 사들인 쿠팡 김범석 창업자는 무슨 생각일까. 정말 기사 내용대로 한국의 K패션을 더 진출시키기 위한 큰 그림일까. 다이소도 쿠팡을 맹추격하고 있다. 최근 다이소에서 15일부터 온라인몰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쿠팡 중심의 이커버스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한진택배에 상품을 위탁 배송해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고, 미만은 3천원이니까 참고. 쿠팡도 긴장해라.
4. 지금 기술주 비싸지
되돌아 보니 올해 M7(애플·엔비디아·메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테슬라)으로 대표되는 미국 기술주들이 정신없이 올랐더라. 그래서 기술주 ETF에서 돈이 빠져 나가 가치주 테마 ETF로 몰려들고 있다. 한 쪽이 너무 오르니까 차익실현하고 가치주로 넘어가고, 기술주는 한발 늦었으니 가치주라도 잡자고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있어서다. 금리 인하기에는 기술주, 금리 인상기에는 가급적 주식보다는 예금이 좋긴 하다. 지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연일 주식 시장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소매 판매나 고용 등에서 경기가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면 금리 인하 소리가 쏙 들어가면서 기술주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잊지 말자.
5. 매경 선정 국내외 10대 뉴스
올해 매경이 선정한 1) 10대 국내 뉴스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뉴 스페이스 시대, 오송지하차도 참사…부실 대처 뭇매, 여교사 극단 선택…교권 회복 수면 위로, 새만금 잼버리 파행…'네 탓' 공방 비화, 이재명 사법 리스크…내년도 계속, 與,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속 격랑, 남북 간 9·19 군사합의 파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식품 물가 '꼼수 인상'에 서민 한숨이고 2) 10대 국제 뉴스는 시진핑 3기 출범…사라진 고위 관료들, 美 금리 22년 만에 최고…SVB 파산, 기후변화 부메랑…가장 뜨거웠던 지구, 中 저출산에 '세계 1위 인구대국' 된 인도, 75년 중립국 핀란드 나토 가입, 챗GPT 시대…샘 올트먼 사태, 김정은·푸틴의 위험한 동거, 美·中 대립 끝에 정상회담 성사, 튀르키예·시리아 100년 만의 강진이었다. 올해도 참 다사다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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