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세상 혹은 자기와 싸우다 패배하여 자책과 회한의 날을 보내고 있는 이에게, 이 세상에는 그럼에도 당신의 자리가 분명히 있다고 말하는 시다. 물론 당신에게는 이 시를 의심하고 거부할 권리가 있다. <신형철 '인생의 역사'> 각자 자리에서 살아내려고 세상과 싸우고 있을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다시 달리는 빅테크
간반에 뉴욕증시는 12월 CPI 발표 앞두고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12월 CPI가 전년 대비 3.2%, 전월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경제성장과 경기 침체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느리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2.28% 상승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메타는 3.65% 상승하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다우존스 37695.73(+0.45%), S&P500지수 4783.45(+0.57%), 나스닥 14969.65(+0.57%)마감.
2. 이번에는 진짜로 승인
결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 어제 얼마나 정신없었던가. 승인 여부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는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다가 다시 해당 보도자료가 해킹당한 것이라는 SEC의 해명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이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탔었다. 이제 11개 비트코인 현물ETF가 승인 되었으니 일반 투자자들은 쉽게 코인 투자 좀 하시겠고, 이미 코인 갖고 계신 분들은 기분 좋게 투자하시겠네.
3. 30년 넘으면 안전진단 패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재건축·재개발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30년이 지난 노후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현상이 잇따라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용적률이 200% 안팎이어서 획기적으로 용적률을 상향하지 않고서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 조합원들이 자금력이 있지 않는 이상 재건축 의지가 속도로 바뀌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안전진단 완화는 도시정비법 개정 사항으로 국회에서 야당 합의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실거주 의무 폐지가 통과되지 않는 것처럼 이 또한 '불발'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4. 떠오르는 창작자 경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국내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영상 콘텐츠 조회수에 따라 후원금, 광고 등으로 이익을 얻는 '크리에이터'들 대부분의 연령대가 20대와 30대이다. 30대 이하 비중이 64.9%일 정도로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이지만 제대로 창업과 취업 교육을 받기는 힘들다. 크리에이터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 능력, 마케팅 능력, 네트워크 구축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5. 애플 헤드셋 곧 출시
애플이 다음 달 2일 XR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한다고 밢했다. 벌써부터 메타버스가 다시 돌아온다는 기대감으로 관련주식들이 들썩이고 있다. 애플은 어제 비전프로 출시일을 공개하고 오늘 1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했다. 팀쿡은 이것은 " 헤드셋이 아니여. 공간 컴퓨터여"라며 있어빌리티한 소리를 하고 있지만, 직접 써본 사람들은 무겁고 메스껍기도 하다는 평가다. 어쨌거나 비전프로는 당분간 메타의 퀘스트3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