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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Feb 14. 2024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2.14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위기에 대한 악수 중에서도 최악은 하던 일을 버리고 '다른 아이템 찾을까?'하고 남의 동네 기웃거리는 것이다. 지금의 일을 제대로 못한 사람이 다른 아이템 찾아서 잘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미래 먹거리'를 찾는 건설적인 발상이 아니라면, 자기 일을 포기하고 다른 업종에 욕심내는 건 바늘허리에 실 매는 정도를 넘어 현실도피일 뿐이다. <조서환 ' 근성, 같은 운명 다른 태도'> 남이 하는 건 다 좋아보이기 마련이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은퇴 후 연금 자산 5천만원


우리나라 퇴직연금 DC형 평균 잔액은 약 550만원이고, 미국의 연금자산은 최소 70만 달러(9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최근  미국증시가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자 한미간 연금자산 격차는 더 확연하게 벌어지는 중이다. 미국인들은 연금을 대부분 주식에 투자하면서 기업도 살고 나라도 살고 노후도 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주식은 위험한 거라 연금은 예금·채권 위주로 설정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금도 살기 벅찬데 노후가 웬 말이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빨리 늙어가고, 생각보다 오래 살아야 한다는 사실.



2. 미국은 세제 혜택이 좋았네 


만약 20대 초반부터 연금투자를 한도에 맞춰 지속했다면 50대 중·후반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까지 불어났다고 미국 사람은 말한다. 청년기에는 기술주에 투자하며 공격적으로 연금을 불린 후 중장년이 되면서 가치주와 배당주 비중을 늘리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이렇게 월급을 연금으로 전환시키는 데에는 미국 정부도 큰 역할을 했다. 월급을 연금으로 유인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우리나라보다 3배 더 준다고 하니까. 우리도 지금 세제 혜택 900만원보다 3배 더 올려주세요.



3.  고등학생 금융이해력 최고득점


고등학생이 성인보다 금융이해력 측면에서 점수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 금융이해력 수준 및 금융생활 실태'에 따르면 고등학생 (67.2점)으로 비슷한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던 '2022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의 20대 청년(65.8점), 성인 전체 평균(66.5점)을 웃돈다. 특히 고등학생들이  인플레이션 의미, 이자 개념 등을 평가하는 금융지식에서는 성인을 소폭 (고등 75.5> 성인 74.4) 앞질렀지만, 자산 증식과 관련 높은 '복리 개념의 이해' 에서는 성인보다 상당히 (고등 44.3> 성인 39.1) 앞섰다. 어른들! 언제까지 가계부만 적고 있을 텐가. 경제 공부 좀 합시다.



4.  오늘자 지면에는 신한, 하나은행 모두 해외여행·환전 관련 전면 광고가 실렸다. 겨울 방학 마지막으로 여행 가는 사람들을 노리는 것일 수도 있고, 토스뱅크의 환전우대 서비스를 의식한 것일 수도 있다. 요즘은 정보의 흐름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VIP고객도 다 뺏기기 일쑤다. 



5. 시총 3위 찍은 엔비디아


젠슨황의 능력이 아낌없이 발하는 중이다. 지난 12일 장중 미국 증시에서 장중 시가총액 3위까이 올라버린 엔비디아는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5위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파죽지세 기세로 몰아치는 게 무서울 정도다. 시총 1·2위는 MS와 애플로 3조 달러 내외를 기록하며 멀찌감치 올라서 있지만, 3~5위는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로 1조 8000억 달러 내외로 고만고만하다. 이들 빅3의 박빙을 지켜보는 것도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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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매일경제 202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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