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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May 09. 2024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5.9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막스 프리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 아닌지조차 알지 못한다." 좁은 의미에서 글자 그대로 해석한다면 난해하면서도 약간은 거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말입니다. 자기가 어떤 사람이 아닌지 아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그를 통해 그 자신이 누구인지 막연하나마 알 수 있는 일이 일부 작가들의 특권인 것처럼, 또 자기 인식이 몇몇 특출한 문학가들의 신비주의적 독점물인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 페터 비에리 '자기 결정'> 글은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져


간밤에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경로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존스는0.44%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나스닥은 0.18%하락했고 S&P500지수는 0.03%p하락하며 거의 제자리를 지켰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장을 펼치다가 좀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는 이유는 연준의원의 매파적 발언과 일부 실저이 부진한 기업들의 주가 때문이다. 테슬라의 경우 4월 중국 판매 실적이 직전월 대비 30% 감소하면서 주가가 1.74%하락했고, 인텔은 미국 정부의 중국 화웨이에 수출하는 기업의 수출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는 소식으로 주가는  2.22%하락했다. 그래도 장 초반에 흔들리던 점에 비하면 쏘쏘하게 마무리되었다.



2. 팽당하는 네이버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야후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로부터 강력한 시정조치 요구를 받고서는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했다. 그리고는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자 라인 개발을 주도한 신중호 대표마저 배제하며 네이버 지우기에 본격 착수했다. 순차적으로 라인야후는 서비스와 사업영역에서 네이버에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부분을 정리하고, '야후재팬'의 온라인 검색 서비스 관련 협업도 종료하겠다네. 네이버 기술 실컷 이용해 먹고 기술독립이라... 요즘 왜이리 팽당하는 기업이나 사람들이 많나. 단물만 쏙쏙 빼먹고 버려지는 케이스가 자꾸 등장해서 씁쓸하다.



3. 날개 꺾인 쿠팡


쿠팡이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C커머스 업체가 초저가를 내세워 한국 온라인 유통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쿠팡은 한국산 제품 취급액을 늘리고, 물류 투자와 와우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여 중국산 제품과의 차별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한다. 근데 이게 낯익은 풍경이다. 1위를 뺏기 위해 쿠팡이 하던 일, 1위를 수성하기 위해 이마트가 하던 일. 역사는 이렇게 반복되네. 



4. 패스트 패션을 바라보는 시선


쉬인의 도널드 탕 회장은 의류 쓰레기 논란에 대해, 쉬인은 주문형 패션모델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옷을 소량 생산하며, 지난 10년간 안 팔린 재고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자기네는 판매 적중률을 높여 생산하기 때문에 재고 리스크에 따른 비용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지 않고, 당연히 쓰레기도 만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예전에 포에버21이라는 재미교포가 만든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있었다. 이 브랜드 흰 셔츠에  커피를 쏟으면 벗어서 버리라는 광고를 하면서 그만큼 가격이 싸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이제는 소비자의 선택에서 가격보다 환경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5.  증권사 종토방 난리났네


한국의 리딩방이 나스닥 다수 종목에 대해 시세 조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증권사의 해외 주식 종목 토론방에서도 무분별한 추종 매매를 부추길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에는 유명 유튜버가 아니라 증권사 종토방의 인플루언서들이 문제다. 팔로어가 많은 투자자의 투자 의견과 거래 내역을 그대로 추종하는 매매가 성행하기 때문에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특히 해외 주식의 경우 소수가 적은 자금으로도 작전을 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니 개인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뭔가 급등주를 따라잡겠다는 마음, 남들 모르는 걸 발굴하겠다는 마음, 특정인은 신이라는 믿음을 지우면 주식투자가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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