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 익준아, 넌 요즘 널 위해 뭐해주니?
익준: 나?
송화: 응, 너.
익준: 넌?
송화: 나 이거 샀어.
익준: 이게 뭐야?
송화: 장작 거치대
익준: 이게 왜 필요해?
많은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이해시키려 애쓰지 않아도
이해를 하죠.
송화: 화목난로에 장작을 넣는데 장작을 여기에 두는 거야.
익준: 아니 그냥 바닥에 놓으면 되잖아. 왜 샀어? 그런 걸.
송화: 날 위해 샀어. 날 위해 그냥 샀어. 나 이거 살 때 엄청 행복했다.
익준: 그래 알았어. 잘했어.
송화: 너는 뭐해주는데? 널 위해 너에게 뭘 해주냐고.
복잡할 이유 있나? 엄청 행복했다는데.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필요하니?
그래서 너는 널 위해 뭐해주는데?
널 위해 넌 너에게 뭘 해주냐고.
혹시
당신도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