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이름이 "연남동 독서모임"인 독서모임이 있습니다. 카페 이름이 "연남동 심리카페"도 있죠.
이 두 곳을 설명하면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독서모임
음료 손님을 받지 않는 카페
이상하고 묘하고 개성 강하게 느껴지지만, 그렇게 특이하고 개성 강한 곳은 아니랍니다. 그저 자신을 알고 싶고, 상대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집중하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형식적이고 불필요한 것들,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을 빼다 보니 음료 손님을 받지 않고, 책도 읽지 않는 카페이고, 독서모임이 되었답니다.
자신에 대해 알고 싶고, 상대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 원하는 것을, 필요한 것을 가질 수 있게, 예약해 주신 시간에는 다른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이고, 책을 읽는 것보다는 자신에 대해 읽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책은 이해를 돕기 위한 매개체로만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카페로서의 정체성, 독서모임으로서의 정통성보다 자신과 상대를 읽고 알 수 있게 해드리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드리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형식적이고 불필요한 시간의 가치 없음과 피로도에 대해서요.
또한 느끼는 사람들은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지적과 가르침의 말도, 무턱댄 자판기 공감과 위로의 말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요.
막연한 믿음과 기다림이 아닌, 진짜인 것과 실질적인 것만이 자신이 원하는 것에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또한 깨닫게 된 사람들도 이제는 많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그동안 연남동에 있는 제 심리카페에서 상담을 해드리면서 직접 만나고 접한 분들이 그러하니까요. 그리고 저 역시 불필요한 것에 시간 낭비, 감정 낭비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자신의 삶을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한다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어쩔 수 없고, 어차피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붙잡혀 있지 않을 수 있게, 이유는 모르겠는데 계속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고 있는 분들이 그렇게 만드는 환경에서 벗어나올 수 있게 도와드리는 '연남동 독서모임'을 많이 활용해 주시는 건 어떠실까요?
그동안 당신이 찾지 못했던 권리를 회복해갈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 3월부터 오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