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죽음을 애도하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저토록 찬란한 별들엔, 과연 누가 살 수 있을까.
정작 그 빛나는 별들은 너무도 뜨거워서, 스스로도 태우고 있지.
그래서 그 누구도, 그 무엇도, 그 안에 깃들 수 없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생명이 태어나는 별은
까만 우주의 한 구석에 조용히 존재하고 있어.
빛나지 않아도, 숨이 붙고 씨앗이 자라는 곳.
살 수 있는 별은 늘 그렇게 낮고, 고요하단다.
그러니까 너도 너무 빛나려고만 하지 마.
세상이 말하는 ‘빛’이라는 기준이 네 몸을 갉아먹지 않았으면 해.
스스로를 태우며 아무것도 깃들 수 없는 별이 된다면,
그건 슬픈 일이니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늘 빛나는 걸 동경해.
대단해 보이고, 우러름을 받는 별.
하지만 세상 모든 별이 뜨겁게 타오르기만 한다면,
진달래도, 벚꽃도, 나비도 살아갈 수 없을 거야.
눈에 띄지 않아도 괜찮아.
그저 누군가 머무를 수 있는 곳,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별 하나.
우리는 아마, 그런 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니 기억해 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는
빛나는 별 하나보다,
따뜻한 별 하나가 더 소중하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