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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소중한 투표행사!

처음 해보는 재외국민 투표

by 홍천밴드

오늘은 재외국민 투표를 하는 날이다. 여행하면서 대선 일정이 나왔고, 재외국민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라 이때쯤은 로마에 있을 것을 예상해 로마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신청을 미리 해두었다. 외국에서 투표를 하는 것은 처음 하는데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하는 투표도 의미가 있었다. 투표소는 한가한 편이었다. 그래도 투표하러 오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였다. 사전투표랑 거의 절차는 같고,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서 밀봉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게 없었다. 이 절차는 아마 다른 지역에서 사전투표하면 동일하게 하는 것 같으니 사실 따지고 보면 본인 지역구 아닌 다른 지역에서 투표하는 거와 본질적으로 같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나라가 안정되고 강한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다. 해외에 있으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하던데 여기 있으니 더 그렇다. 한 국민이 해외에서 평가받는 건 그 나라 국력이 판가름한다. 예전보다 확실히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해외에 많아졌다.


유럽을 돌아다녀 봐도 한국이 훨씬 좋은 게 많다. 물론 유럽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제한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그렇기 하다. 하지만 그런 것을 다 떠나 실질적으로 사람이 살기에는 그렇게 편한 나라는 아니다. 제대로 된 지하 주차장을 만들 수 없어 죄다 거리에 차는 나와있어야 하고, 한국처럼 마음대로 건물을 새로 지을 수도 없어 오래된 바닥, 벽, 시설들이 많다. 그래서 삶의 질로만 평가한다면 한국만 한 곳이 없다. 모든 게 효율적으로 깨끗하게 편하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깨끗한 공중 화장실이 많이 그립다. 여기는 밖에만 나가면 화장실은 언제 가야 하나 그 고민이 우선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좋은 점이 많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더 발전하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하루빨리 나라가 안정되어 환율도 안정을 찾기를!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권을 행사하길!

로마 이탈리아 대사관 재외 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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