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 6 [F1 더 무비]

He's Flying

by 홍천밴드

재밌다고 소문이 나서 한번 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영화관에서 보게 됐다. 결론적으로 영화관에서는 역시 이런 영화를 봐야 한다. 예전처럼 '영화관이나 갈까'하는 잘 생기는 않는 건 영화 한 편 값이 너무 비싸졌고 집에서 넷플릭스로 편하게 보는 게 가성비 있는 소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시원한 영화관에서 빵빵 터지고는 사운드와 미친 듯이 질주하는 경주차를 보니 영화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간접적으로 내가 직접 레이싱을 한 것 같은 짜릿한 기분도 들었다. 집에서 영화를 볼 땐 조금만 재미없으면 다른 걸 찾거나 핸드폰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영화관에서 오랜만에 오롯이 집중해서 영화를 봤다.


주의-스포 있음..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면, 주인공 브래드 피트는 한때 잘 나가던 드라이버였지만 경기 도중 큰 사고로 한순간에 추락한다. 이후 오랜 동료의 제안으로 다시 복귀를 결심하고, 30년 만에 다시 F1무대에서 우여곡절 끝에 1위를 하고 홀연히 떠나는 스토리다. 중간에 혹시 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봤는데, 다행히 해피엔딩이라 좋았다.


스토리 자체는 새로울 것이 많이 없었지만, 1등을 하기까지에 여러 상황들을 몰입할 수 있게 잘 그려냈다. 다만 중간에 우여곡절이 조금 과하다 싶어, 좀 줄였어도 영화가 더 깔끔하고 재미있었을 것 같다. 이 영화감독이 탑건 만들었던 감독이라고 하는데, 역시 이런 영화 만드는 재주가 있는 사람이었다. 영화 보는 내내 브래드 피트의 얼굴이 좀 어색하게 느껴졌다. 얼굴에 무언가 한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은 너무 젊어 보이고 어떤 부분은 늙어 보였다. 얼굴로 먹고사는 배우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세월이 흘러 브래드 피트도 늙어가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여전히 브래드 피트는 브래드 피트였다. 63년생이던데 저렇게 관리하고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


오랜만에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시원해지는 영화였다.


[F1 더 무비]

장르 - 드라마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55분

감독 - 조센 코신스키

주연 -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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