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무 수확기

벌레와의 전쟁 끝의 승전보

by 홍천밴드

늦여름에 심었던 무가 이제 곧 수확철을 맞았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고 한다. 그전에 미리 알이 굵은 녀석을 시험 삼아 하나 뽑아봤다. 시중에서 파는 무만큼 크진 않지만 그래도 제법 무의 형태를 갖췄다. 무는 이번이 처음 길러보는 작물이라 수확의 재미가 남다르다.


처음엔 벌레들이 잎을 마구 갉아먹어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결국 농약을 한 번 뿌린 게 신의 한 수였다. 역시 괜히 농부들이 농약을 치는 게 아니었다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다. 유기농은 갖다 버려!!


수확한 무는 치킨무로 만들었고, 무청은 삶아서 건조해 두었다. 무청 줄기가 생각보다 두껍고 잔털이 뾰족해서 금방 삶아서 먹기는 어렵다. 그래서 삶아 말려 두는 게 일반적인 모양이다.

이제 나머지 무들도 다 수확하면 깍두기, 소고기뭇국 등등 무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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