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막스의 책 "마켓 사이클의 법칙"
모 방송 출연 준비하면서 다시 읽은 하워드막스의 책, "마켓사이클의 법칙"에서 가져온 <그림>입니다.
시장의 장기적인 추세는 상승합니다만, a)국면으로부터 끊임없이 변동하죠. 각 국면에 대한 하워드 막스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책 49쪽).
a) 과도하게 침체된 최저점 또는 '저점'에서 중간지점으로 회복함
b) 중간지점을 지나 최고점 또는 '고점'으로 계속 움직임
c) 고점 도달
d) 고점에서 중간지점 또는 평균으로 하향 조정됨
e) 중간지점을 지나 새로운 저점으로 하향 이동 지속
f) 저점 도달
g) 다시 저점에서 중간지점으로 회복함
h) 다시 중간지점을 지나 새로운 고점으로 상향 이동 지속
지금은 어디일까요? e)일까요? 아니면 f)일까요?
이에 대해 하워드 막스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29쪽).
"나의 투자 철학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 하나는 경제나 시장, 지정학 같은 분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거시적미래'macro future를 결코 알 수 없다는 확신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보다 거시적 미래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측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알 때만 뛰어난 성과로 이어진다."
30년 가까이 이코노미스트 일을 하지만, 하워드 막스가 말한 바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작년 이 맘 때,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져 러시아가 패배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사람 한명도 못 보지 않았습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이 달러 강세장이라면, 강세장의 어떤 국면에 위치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봅니다(책 266쪽)
"강세장의 3단계
1단계, 대단히 통찰력 있는 소수만이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을 때
2단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개선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3단계,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영원히 나아질 것이라고 결론지을 때"
지금은 달러 강세의 3단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달러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며, 또 강세장이 끝없이 지속될 것처럼 믿고 있으니 말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