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에 대한 공포는 과장된 면이 커
기후위기와 세계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곡물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비교한 식량 가격(파란선)과 식료품 물가(붉은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식량위기를 경고하는 이들이 많지만, 적어도 2000년 이후 22년 동안은 식량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만 했을 뿐 전체 물가 레벨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fred.stlouisfed.org/graph/?g=VPGs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짐작하다시피, 생산성의 향상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그림 1.1>은 1830년 이후 미국 농업의 생산성 변화를 보여주는 데, 시간당 밀 생산량의 변화가 0.3에서 33.3으로 약 100배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수확량이 많은 종자 개발, 그리고 화학 비료의 사용 및 기계화가 이 같은 성과를 기록한 원동력으로 작용햇을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생산성의 혁신이 지체될 수도 있지만.. 이건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문제가 있지만, 지금이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빈곤에 시달리는 인구의 비율이 줄어든 시기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생각합니다.
출처: "자본주의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