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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Oct 24. 2021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말하는가"-재미있는 통계이야기

무어의 법칙부터 교통수단의 에너지 집약도까지 알찬 이야기로 가득찬 책



오늘 소개할 책은 #숫자는_어떻게_진실을_말하는가"입니다. 물론 이전에 소개했던 "#지금_다시_계몽"이나 "#커리어_그리고_가정"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 책도 숫자와 그래프로 가득하긴 합니다. 그러나, 상당히 다양한 각도에서 기술의 발전 및 인간 삶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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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래 #무어의_법칙 <그림>은 상당히 잘 알려져 있음에도 흥미롭습니다. 세로 축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당 트랜지스터의 숫자를 나타내며, 가로 축은 시간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세로 축의 한 칸은 10씩 늘어납니다. 즉 대략 10년마다 성능이 100배 개선되는 셈이죠. 이와 같은 #생산성_혁신 덕분에 우리의 삶은 대단해 윤택해졌고, 또 일부는 어려워졌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등 혁신적인 신제품이 등장하며 선택의 폭이 넒어진 것은 물론, 새로운 산업 영역이 개척되는 것은 긍정적인 영역이죠. 대신 혁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이들에게는 매우 힘든 세상이 열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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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표시된 #와트당_루멘 <그림>도 흥미롭습니다. 여기서 #루멘(lumen)은 "광원이 내보내는 빛의 양"이라 할 수 있으며, #와트(Watt)는 1초간 1줄(#Joule)의 에너지 소비에 상당하는 전력의 단위를 뜻합니다. 결국 1와트의 에너지를 이용해 얼마나 많은 빛을 만들어내는지를 측정한 것인데, 놀라운 혁신이 지속되었음을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촛불은 1와트의 에너지로 0.3루멘의 빛을 만들어냈다면, 형광등은 100루멘의 빛을 만들며, 최근 개발된 주백색LED는 무려 300루멘의 빛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즉 에너지의 효율성이 엄청나게 개선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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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표시된 #교통기관의_에너지_집약도 <그림>도 많은 부분을 시사합니다. 세로 축은 1킬로미터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양(#메가줄, 1톤짜리 물체를 시속 160㎞의 속도로 날려보낼 수 있는 에너지)을 나타내며, 가로 축은 각 교통수단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워에 도심에 혼자 승용차를 몰고가면 1여객 킬로미터 당(#pkm) 약 2메가줄(#MJ)의 에너지를 쓰는 셈입니다. 물론 한 명의 승객이 추가되면 1인당 1메가줄(1MJ/pkm)로 떨어지겠죠. 제트여객기도 매우 효율적인 운송수단이기에 약 2MJ/pkm이 됩니다. 최악은 대형 SUV로, 무려 3~5MJ/pkm이 든다고 합니다. 반면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운송 수단은 지하철입니다. 러시아워일 때의 지하철은 0.1MJ/pkm 이하라고 하니,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교통수단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잘 알 수 있는 <그림>인 것 같아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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