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감소하며, 운임도 가파르게 떨어지는 중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나, 경기의 회복을 낙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림> 위주로 간단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Baltic Dry index(BDI)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2021년 10월의 고점(5,611포인트)에 비해 거의 1/5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공급사슬망(Value-chain)의 병목현상이 완화된 것은 기쁜일이나, BDI의 하락이 공급확대가 아닌.. 수요의 위축 때문이라면 문제가 됩니다.
https://tradingeconomics.com/commodity/baltic
다음 <그림>은 미국 서부 항만을 이용한 화물량(컨테이너 기준)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달러강세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개선되었음에도 화물량이 감소한 것은 결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인플레 압력의 완화 및 연준의 피벗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는 반등할 수 있지만, 미국 등 선진국 수요에 의지하는 한국의 수출 경기는 상당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