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수능세대여서
삶의 선택도 오지선다
1번을 찍었다 지우고 다시 2번을 찍는 것처럼
삶의 선택을 망설인다
삶이 주관식 삶이면 안되는 걸까
네가 살고 싶은 삶을 살면 그게 정답이라고
마음속으로만 말한다
수시와 정시 속에서 망설이고
재수를 해야 하나 망설이다
결국 반수를 결심하는 아이에게
그래 잘했다 삶은 어차피 정답이 없는데
마음속으로만 말한다
나 또한 얼마나 흔들리며 살았던가
이제 성년을 갓넘긴 아이가 흔들릴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 삶에도 분명히 답안을 제출해야 하는 때가 있을 텐데 언제까지 기회만 바랄 건가
마음속으로만 말한다
그래 열심히 해보자
오늘은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
말하며 등을 두드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