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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ngfamily Sep 19. 2021

서랍 속  자작시 - 고향 가는 길

고향 가는 길

                hongfamily

추석을 맞아 고향 가는 길

몸은 기차에 싣고 있으나

마음은 이미 부모님 앞

고속철이 아닌 더 빠른 무엇인들

이보다 빠를 수 있을까

고향 가는 길이 그토록 빠른 것은

내가 가는 그곳이

부모님과 내가 공존하는

그 언젠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명절만 되부모님 뵐 생각에

어린아이 마냥 설레어하던

부모님의  젊은 시절 모습이

흰머리 드문 드문 한

나이 든 아이의 기억에 문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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