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ongfamily Aug 15. 2022

운동하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

당신은 운동을 왜 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면,  건강해지려고, 재미있어서, 성취감이 느껴져서 등등의 대답들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누구 못지않게 운동을 많이 하는데요.

매일 수영을 하고, 골프, 자전거, 등산, 달리기, 걷기를 하고 있으니 분명 적지 않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왜 운동을 할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를 괴롭히는 고질병, 부모님께도 말씀드리지 않은 고질병인 허리디스크 때문입니다. 십 년도 넘었네요. 남양주에 근무하던 시절 운동도 못하고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저는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고, 스테로이드 주사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의사 선생님의 뼈 때리는 조언이 없었다면 여전히 주사를 맞고 있을지 모릅니다.


주사는 해결책이 될 수 없으니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운동을 하다가 탈이 나면 약을 먹고 또 운동하고 하다 보면 코어 근육이 단련되어 호전될 겁니다.

이때부터 저의 운동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걷기로 시작해서 등산, 수영, 자전거로 이어졌습니다. 허리 통증은 여전하지만  스트레칭으로 풀고 숙면을 취하면 호전됩니다.


골프는 저의 허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하지만, 골프를 위해 수영을 더욱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운동에 열심인 데는 저보다 더 열심히 운동을 하는 아내의 응원도 한몫합니다. 최근 아내도 골프 레슨을 시작했는데, 함께 필드에 나갈 날을 기대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를 극복하고자 시작한 운동이지만 체력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생각입니다. 종목은 앞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배워서 남 주냐는 말이 있지만, 저는 운동해서 남 주냐는 말로 바꾸어보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운동합시다. 파이팅!

작가의 이전글 노동이 문학될 때, 노동자가 문학할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