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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지 Dec 26. 2019

한 번의 여행이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 10년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 프롤로그

이 매거진에 2년 6개월 만에 글을 올린다. 2017년 3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받았던 '삶은 여행은 삶'은 1년간 했던 한 번의 여행을 7년에 걸쳐 썼던 글이었다. 상을 받은 후에 2년이 훌쩍 넘은 오늘에서야 이 글들이 책으로 엮이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누구보다 이곳에 먼저 알리고 싶었다. 그때 당시 내 글 하나하나에 공감해 주고 댓글을 달아주고 책으로 나오면 꼭 사고 싶다고 응원해 준 브런치의 독자 분들 덕에 나는 힘을 내어 여행에 대한 기록을 계속해 갈 수 있었다. 그 기록을 증거 삼아 하루하루 일상 속에서도 '여행의 태도'를 단단히 쌓아 올릴 수 있었다. 지금까지 만든 어떤 책들보다도, 앞으로 만들 어떤 책들보다도 세상에 나오기까지 가장 오래 걸린 책이 될 것 같다.


나는 이 책으로 말하고 싶었다. ‘불만족스러운 일상’에서 출발해 ‘만족스러운 일상’에 도착하기까지, 우리의 여행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여행과 일상의 괴리 속에서 오늘도 혼란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장 먼저 브런치 독자 분들께 알리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행의 경험은 어떻게 일상에 뿌리내리고 삶을 변화시키는가?' 에 대한 여행 탐구에세이. 3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받은 이 글들이「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 」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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