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몸에서 건강한 음식을 달라고 소리치는 느낌이 강한 요즘입니다. 허허.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물종류, 야채들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중 요즘은 가지가 참 좋더라고요. 전에는 식감 때문에 잘 쳐다보지 않았던 식재료인데 지금은 눈에 보이면 바로 집게 되는 식재료예요.
가지를 쪄서 무치는 가지나물무침?을 제일 좋아하는데 매번 먹다 보니 색다르게 즐기고 싶어 이번엔 가지볶음을 만들어 봤습니다.
준비 재료 (2~3인분 기준)
가지 2~3개
양파 1/2개
대파 1/4대
청양고추 1개 (선택)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가지는 꼭지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 좋아하는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너무 얇게 자르면 쉽게 물러지니 살짝 도톰하게 잘라주는 게 좋아요.
양파는 채 썰어주고, 대파,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해 주세요
팬에 기름 두르고 대파, 청양고추 넣고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대파향이 솔솔 올라오면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면 가지 넣어줄게요
가지의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만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물컹물컹 식감의 가지가 되니 살짝만 볶아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서 한꺼번에 붓는 게 좋겠지만, 설거지거리 하나라도 줄여야죠? 바로 양념 넣어줄게요
먼저, 설탕 1큰술 넣고 가지와 야채에 단맛을 코팅해 주세요
간장은 2큰술 넣어주고요
굴소스 1큰술 넣어줍니다. 굴소스는 조미료의 역할을 하니 생략하셔도 좋아요
다음으로, 다진 마늘 1큰술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1큰술 넣고 볶아주세요. 간장맛의 가지볶음을 먹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생략해도 좋아요. 그리고 볶을 때는 가지의 식감을 살려야 하므로 센 불에서 휘리릭! 빠르게 볶아줘야 해요
불 끄고 참기름 1큰술 뿌려주고 통깨 솔솔 뿌려서 고소한 맛을 더할게요
짜잔! 완성된 가지볶음이에요.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 데코용 통깨로 마무리해 주면 됩니다.
여기서 작은 팁을 하나 드리자면, 가지 볶을 때 기름을 아끼지 말고 듬뿍 넣어줘야 해요. 그래야 감칠맛이 살아나고 물컹해지지 않는답니다.
쉽고 간단하게 한 끼 반찬으로 너무 좋은 가지볶음을 만들어 봤는데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데 맛은 정말 좋아서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밥반찬이에요. 가지볶음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더라고요.
남은 가지볶음은 냉장보관했다가 쌀밥에 가지나물 넣고 간이 부족하면 고추장 조금 넣고 참기름 두르고 비벼 먹어도 또 다른 별미예요.
가지의 물컹한 식감 때문에 가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센 불에서 빠르게 볶고 양념을 진하게 하면 그런 느낌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요리 시간이 짧고 설거지 거리도 적어서 자취생분들께도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도 맛있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