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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홍키자
나는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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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키자
Oct 21. 2019
나의 모든 행위는 내 몸에, 내 구석 어딘가에 고스란히 향기를, 채취를 남긴다.
나는 내가 한 행위가 '삭제'하는 것으로서 없어진다고 보지만, 그렇지 않다. 그대로 남는다.
갑자기 박진영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박진영은 트와이스가 데뷔하기 전에 "조심해야지 하면 안돼. 조심할 일을 애초에 만들지 말아야 해"라고 조언했다.잘못된 성질의 일을 애초에 만들지 말라
는
것이다.
내가 지금 깔끔하지 않은 행동을, 떳떳하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것은 조심한다고 들통 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늘 직감이라는 게 있다. 떳떳하지 않으면 떳떳하게 행동할 수 없다.
그러니, 끊어낼 것은 끊어야 한다. 후두러 패야 한다. 목을 잘라버려야, 영이 선다. 읍참마속. 일벌백계. 한 번에 끊어뜨리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아야. 그래야 제대로 영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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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은 '홍키자', 매일경제 홍성용 기자입니다. / 플랫폼, 유통, 테크 이슈를 깊이있게 취재합니다. / '홍키자의 빅테크'를 연재합니다. / 가끔 에세이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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