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4. 19.)
오늘은 탐탐이와 제제의 간식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우선 간식은 요술상자가 직접 만든다. 닭 가슴살, 오리 안심, 양 떡심, 닭발, 오리 울대 등등의 재료를 사서 건조기에 말려서 만들고 있다.
- 간식 주는 법
간식 주는 법은 점점 발전했다. 처음엔 '앉아'를 시켰다. 앉으면 간식을 줬다. 요즘은 일도 아니지만 어릴 땐 잘 못 했었다. 그리곤 '기다려'를 알려줬다. 앉아서 기다렸다 '그렇지~'하면 먹기. 나중에 제제가 오고도 같은 방법으로 알려줬다. 두 마리 동시에 앉혀놓고 기다리라고 해서 먹였다.
그 후엔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앉아, 기다려. 그리고 탐탐~ 부르면 탐탐이가 간식을 가져가고 제제~ 부르면 제제가 가져간다.
- 간식 먹기
두 마리가 되었을 초기엔 서로 남의 것을 탐내 애를 먹었다. 먹는 것에 예민했던 제제는 자기 것을 누가 건들면 매우 싫어했다. 그래서 탐탐이가 제제 먹는 것을 건드렸다가 크게 싸움이 날 뻔했다. 그때 알았었다. 장난과 싸움은 완전히 다른 거라는 걸.
그 후엔 서로의 간식을 못 건들게 막아줬다. 시간이 흐르니 굳이 가로막지 않아도 남의 것은 건들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제제는 편안한 자세로 간식을 먹는다.
간식을 다 먹은 후에는 자기가 먹던 자리에 뭐 흘린 거 없나 뒤져가며 체크한다. 만약 상대가 덜먹은 상태라면 건들지 않는다. 지켜볼 뿐이다. ㅋㅋ 하지만 계속 지켜보는 건 아니다. 지켜보다가도 엄마에게 온다든지,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든지 다른 일 할 때가 많다. 그러다 상대방이 다 먹었다 싶으면 서로의 자리로 가 상대방이 뭐 흘린 게 없나 체크한다. 물론 둘 다 남기진 않는다.
요즘은 미션을 업그레이드했다. 푸들 엘리 블로그를 보고 괜찮은 거 같아서 해보는 거다.
강아지 간식 주는 요령 한 가지
https://blog.naver.com/luludaddy/221254254478
방석에 올라가면 간식을 주는 거다. '방석~'하면서 애들을 각자의 방석에 앉힌다. 그러면 진정하는 효과가 있다고. 아직까지 방석이란 말은 못 알아듣지만 그쪽에 가서 간식을 들고 유혹하니 앉긴 앉는다. ㅋㅋ 이젠 '방석'하면 착~ 앉는 수준이 될 때까지 엄마 스쿨은 계속된다~
참. 엄마 스쿨에 이어 엄마 랜드를 개장했다. 가끔 물어뜯을 종이를 제공하여 파티를 연다. 헌책도 던져주고 휴지 심도 던져주고 종이 공을 만들어 간식과 함께 뿌려주기도 한다. 특히 종이 공과 간식을 함께 뿌려주면 노즈 워크도 할 수 있고 먹을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교육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난리 남(청소는 나의 몫).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되었던 사진들. 던져준 책은 무려 (옛날) <맨큐의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