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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Nov 16. 2020

강아지도 반복하면 잘하게 된다

어느 날, 탐탐이는 양쪽 다리 모두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는. 그래서 영양제와 짐볼을 샀다. 


처음엔 짐볼에 익숙해지도록 터치만 해도 간식을 줬다. 



그러다가 짐볼에 두 앞발을 올리도록 유도한다. 



이걸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짐볼에 올라오게 된다. 



그리고 반복을 하다 보면 짐볼 위에서도 서있을 수 있게 된다. 짐볼을 툭툭 건드려보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균형도 잘 잡는다. 물론 아직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엔 우리 강아지가 잘할 수 있을까, 조금은 의심했었다. 다른 강아지들의 영상을 보니까 짐볼을 흔들어도 균형을 잘 잡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될까? 그런데 하다 보니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강아지도 반복하면 이렇게 잘할 수 있는데 사람이라고 못 하랴. 역시 반복의 힘은 크다. 탐탐이에게 한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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