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이야기이니 더럽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보지 마세요. ^^;
내가 싼 똥은 내가 자세히 볼 수 없고(쪼그려 쏴가 아닌지라) 남의 똥과 비교할 수 없다 보니 생명체마다 똥의 형태가 다 다를 수 있음을 알지 못했다.
탐라제주는 저마다의 똥 모양과 똥 습성을 가지고 있으니…!
똥이 생성되는 과정이 다르고, 똥꼬의 생김새가 다르고, 또 똥 누는 습성이 서로 다르다 보니 똥만 봐도 누가 쌌는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탐탐이는 똥 모양만 봐도 딱 알 수 있다. 보여줄 수 없어 답답(?)하지만 여튼 꽈배기 모양이고 가장 얇은 똥을 눈다.
라라는 덩치는 젤 작은 것이 탐탐이보다 큰 똥을 싼다. 가끔가다 이 똥이 정말 저 몸에서 나왔나 싶을 때도 있다. 그리고 거의 배변 패드 위에 가지런히 싸둔다.
제제는 빙빙빙 돌면서 끊어 싼다. 이건 산책 가서도 똑같다. 원 형태로 똥이 흩어져있으면 바로 제제의 것이다.
주주는 배변성공 시 주는 간식을 얻어먹으려고 똥을 조금씩 자주 싼다. 때로는 간식 받아먹으려는 생각에 급해서 달려오면서 싸거나 똥꼬에 똥을 붙이고 뛰어온다. 널찍이 흩어져있는 똥 두 세점은 바로 주주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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