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탐이와 제제는 3살이 되어서야 켄넬에 들어갔다. 라라는 어릴 때부터 잘 들어갔고 주주는 아직도 못 들어간다(여러모로 주주는 쫄보다).
어쨌든 탐탐이와 제제는 켄넬 입성 후 켄넬의 아늑함과 안전함을 매우매우매우 깊이 느꼈나 보다. 이제는 켄넬과 거의 한 몸이 되어 산다.
그런데.... 약간의 부작용이 있으니...
목욕을 싫어하는 제제, 켄넬로 도망간다. 목욕뿐인가. 양치를 시키려 해도, 옷을 입히려 해도, 빗질하려고 해도 켄넬로 쏙~ 이른바 켄콕이다.
켄넬을 들어 탈탈 털 수도 없고, 억지로 잡아끌어 빼낼 수도 없고...
아오, 이것이 켄넬의 부작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