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 아이를 키우는 데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어떤 분은 강아지를 키우는데도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매우 공감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한 마리의 강아지를 살리는데도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는 사람과 다른 종이다. 따라서 그 본능도 습성도 다르다. 교육에 의해서 사회화, 즉 사람 사는 공간에서 어울려 살 수 있게 되지만 그럼에도 종이 다르기에 차이점은 존재한다. 사회화도 제각각이고.
그런 차이점을 이해해야 우리는 강아지와 공존할 수 있다. 이제 반려동물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내가 직접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도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다.
부정하려 해도 이 사회는 그렇게 변하고 있다. 그러한 사회의 흐름을 혼자 부정한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환경으로 되돌릴 순 없다. 거대한 흐름이다.
공존은 서로를 배려하면서 함께 사는 것이다. 반려동물을 싫어하거나 알레르기 등의 이유로 가까이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반려인들은 그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그 사람들도 그럼에도 반려인과 반려동물도 존중해줘야 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많은 동물이 함께 살아가려면 방법이 없다. 공존을 위해서는 소통이 기본이다.
답정너는 답이 아니다.
몰랐거나 잘못 알았던 것들은 서로가 공부하고 수정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공존이 가능한 사회로 점점 업그레이드되지 않겠는가.
나도 모든 부분에서의 공존의 법칙(?)을 다 알지는 못한다. 그저 강아지와의 공존 정도만 깨닫고 있다. 그래서 되도록 많은 의견을 들어보려고 하고 타당하다면 나 역시 더 많은 부분에서 사회화되려고 노력 중이다. 타당하다는 기준도 계속 업데이트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글에서 내가 이야기하는 것도 물론 전부 옳은 것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거대한 흐름, ‘공존’만큼은 타당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