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너무 바쁘지 않으면 강아지들을 데리고 출근합니다. 탐라제주 중 보통 제제와 라라가 많이 당첨됩니다. 둘이 나가는 걸 진짜 좋아하거든요. 나머지 탐탐, 주주는 주고 가는 간식에 관심이 더 많습니다.
출근을 하면 물을 챙겨줍니다. 그리고 간식을 하나 주죠. 볼 일 보러 외근을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땐 이런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엄마가 돌아오는 걸 기가 막히게 압니다.
머리도 식힐 겸 한 마리씩 데리고 나갑니다.
집에서 멀리 나오면 라라도 제법 멀리 다닙니다. 참 희한한 아이예요. 집에서 산책 나오면 집 근처만 뱅뱅 도는 아이인데 사무실 동네에선 공원도 잘 가고 여기저기 잘 다닙니다.
사무실 동네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공원에 가서도 만났어요. 고양이는 라라를 꽤나 경계하고 라라는 궁금해합니다만 고양이의 신상을 위해 하지 말라고 말립니다. ^^
그렇게 한 차례씩 산책을 하고 퇴근할 때까지 밖을 보며 나름대로 놉니다. 고양이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도 보고 때론 짖기도 하고 때론 우다다도 하고. 손님이 오면 경계하기도 하고.
출근멍은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