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보면 동네 고양이를 종종 만나곤 합니다. 하지만 누가 고양이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반응이 조금씩 다르다지요.
탐탐이는 흥분하며 놀자는 몸짓을 약 2초간 하다 휙, 돌아서서 가던 길 갑니다. 가끔은 너무 웃깁니다. 지 혼자 좋다고 뛰다가 지 혼자 갈 길 가버리는... 쟤 왜 저래?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라라는 슬금슬금 다가갑니다. 탐탐이에 비해 흥분도는 낮지만 집요하게 쫓아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봐주지만 너무 가까이 가거나, 너무 집요하게 굴면 달래서 다른 길로 갑니다. 동네 고양이도 스트레스 조금만 받아야 할 것 같아서요.
제제는 그런가 보다~ 합니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그런데 탐탐이와 함께 산책하는 날이면 같이 흥분해서 짖습니다. 따라쟁이입니다.
오늘은 라라와 산책을 하다 흰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일명 찹쌀떡. 자주 보이는 녀석입니다. 녀석과 라라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보기도 했지요. 꽤 오래됐습니다만... 여기서 다시 소개를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