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이 잡히다(유기견을 입양하고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동물보호(교육·홍보) 추진 지원」 사업에 제주시의 지원을 받게 되어 책자를 한 권 엮게 되었다. 제목은 '유기견을 입양하고 인생이 바뀌었습니다'이고 말 그대로 유기견이었던 탐탐이를 입양했던 날로부터 약 5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비매품이며 400권 한정이다. 

책이 나오기 전에 강연이 하나 잡혔다. 책 내용이 경험담을 에세이처럼 쓴 것이라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될 것 같은데 문득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결국 인생 이야기이니 '여러분은 인생이 바뀌신 경험이 있으신가요?'로 시작해서 책의 메세지이기도 한 '할 수 있는 만큼 하되 할 수 있는 것을 늘려나자'로 끝내면 좋겠다. 사실 유기견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내 인생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그리고 나의 세계를 컨텐츠화하는 첫 발걸음이기도 하다. 

아래는 책 표지 시안. 이쁘다. 

(강연은 제주 동물보호단체 연합체인 '유기동물 없는 제주 네트워크'에서 여는 '제주 동물권 교육 강사 양성(심화 과정)' 중 하루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