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하는 법은 아주 단순하다. 내가 하는 일(즉, 나의 세계)의 이야기를 계속 올리는 거다. 올리다 보면 연결되고, 연결되다 보면 달라진다.
뭐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하다 보면 업그레이드되고, 세련되지고 그런 거지. 그다음은 어떻게 될지 나는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를 찾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다. 실은 나도 그랬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나의 세계가 '제주 유기견'이 됐을 뿐.
나의 세계를 찾는 법은 나처럼 어찌어찌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딱히 그럴 기회가 없었다면 무엇이 나에게 잘 맞는지 찾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실험을 해보는 거다. 그 여정 속에서 나와 잘 맞는 무언가가 나올 것이다.
나는 그 여정을 콘텐츠로 만들어도 좋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과정을 궁금해할 테니. 그 자체가 '나의 세계'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리고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것에 끌리게 되어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쓰기, 정보, 이런 걸 좋아했다. 그래서 알바도 스크랩, 잡지사, PC통신에 정보 올리는 것 등등을 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거니까.
그리고 결국은 '유기견 세계'에 있지만 쓰고 정보를 큐레이션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가 강아지를 정말 좋아했다. 이 둘이 만나 현재에 이르렀다.
이건 돈이 되는 것과 상관없다. 유기견 세계가 무슨 돈이 되겠는가. 하지만 나는 쓸 수 있어서 행복하고, 더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종의 콘텐츠 비즈니스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매일 실험 일지를 쓰고 있는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