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를 오디오북으로 듣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들을 수 있어서 강아지 산책 때도 들었고, 오늘 한림쉼터 다녀오는데도 들었다.
매우 재미있다. 특히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더더욱.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라 그의 많은 경험과 깨달음은 '글쓰기'로 모인 것 같다.
구심점이 있어 매일의 일상이 그곳으로 모여든다면 세월이 흐를수록 그것은 엄청난 것이 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구심점은 '소설'이었고 덕분에 성공했다.
나는 구심점이 강력한 편은 아니었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왔지만 베르나르만큼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만큼 글로 먹고살 순 없었다.
하지만 이젠 구심점이 있다. 나의 구심점은 '한림쉼터'다. 그로부터 동물보호 활동이 확장될 것이다.
그럼 한림쉼터 전엔 어땠냐고? 그땐 확실한 구심점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흩어졌었다. 하지만 이젠 구심점이 생겼다.
계속 듣고 또 글 올리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