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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Aug 22. 2023

큰 그림이 있다면 일희일비하지 말자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고(1)

매몰되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작은 성공'을 할 수 있게 미션을 하나 더 부여해 봤다. 그전엔 책상 치우기였는데 이젠 책상 치우기가 습관이 되어서인지 5초, 10초 만에 끝나서 더 이상 성공했다는 느낌이 없드라. 그래서 뭘 성공하며 하루를 시작할까 집안을 둘러보니,


내가 좋아하는, 또한 얼마 전에 사놓은 책들이 눈에 보이드라. 그래서 아침마다 책을 조금씩 읽기로 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조금씩 성장시켜 보기로 했다. 


책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가장 먼저 나온 내용은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난하거나, 불만을 표현하지 말라'였다. 상대가 객관적으로 아무리 잘못을 했다 해도 지적하거나 비난하면 대부분 자신을 정당화하면서 관계가 틀어진다는 거다. 그 순간엔 자기가 이겼다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결국 원하는 걸 얻지는 못한다는 것.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는 거다.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내가 그려놓은 큰 그림을 완성하는 게 더 좋겠지.


'나비효과'라는 게 있다. 지금 당장은 아주 작은 나비의 날갯짓으로 보여도 나중엔 그게 어마어마한 일이 된다는 것. 사람 일 알 수 없다. 이건 내 입장에서도 그렇고 상대의 입장에서도 그렇다. 그러니 나는 더 지혜롭게 살아가야할 것이다.


뒤집어 말해보면 큰 그림이 없는 사람은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이뤄야 할 것이 없는데 뭐 하러 전략적으로 살겠는가. 생각나는 대로, 감정이 드는 대로 막 싸질러버리고 그냥 살면 되지.


재미있었던 건 지혜롭게 살기 위해선 일상을 복습해야 한다는 거다.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내가 상대를 비난하진 않았는지, 그래서 도리어 해가 되어 돌아오진 않는지를 복기하면서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실천할 것은 실천해 보자고 한다.


근데 이 말, <거인의 노트>에서도 똑같이 말하고 있다. 그게 기록의 쓸모라고. 단순히 무언가를 쓴다고 '기록'이 아니다. 기록은 남기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기록함으로써 내가 성장한다는 거다.


'기억'하고 '쓴다'는 행위는 더 큰 차원의 쓸모가 있었음을. 


creative/ Image by Stable Dif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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