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뭐가 우선인 걸까

by 시에몽

내 건강이 안 좋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근데 확실히 든 생각이 있었어.


'회사는 그만둬야겠다. 일을 그만하고 좀 쉬어야겠다'


그런 거 있잖아,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퇴사도 마찬가지거든.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생각보다 쉽거든

바로 마음먹고 상무님한테 이야기를 하러 갔는데 쉬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더라고

무급휴직은 내 계획에 없었는데...?


당일날 팀회식에서 나는 무기력하고 힘든 내 상황을 말하고

쉬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지.

그리고 돌아온 말은

"등산을 시작해 봐라, 명상을 해라....."


내가 말했잖아, 당장 힘든 사람에게 하는 조언은 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이번에도 똑같더라고

그리고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은 더욱더 확신이 되어갔지


하지만 '무급휴직'이라는 단어가 대두되고서는 '퇴사'와 고민이 되더라고

내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했을 때는 무급휴직이 맞지만

경제적 상황을 생각했을 때는 퇴사가 맞다고 생각했어


주변 친구들에게도 물어보고, 가족들한테도 물어보고

뭐가 나한테 제일 좋은 선택일지 대입 이후로 고민을 엄청했던 것 같아.

내 주변 사람들은 대체로 무급휴직이 낫다고 얘기해 줬고


(무속신앙 또한 ^^)

- 이 무속신앙에 대해 또 재미난 일화가 있는데, 지난번에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해준 곳은 1년 동안 궁금한 사항을 문자로 보내면 AS해주는 곳이었는데

내 상황을 간략하게 이야기하고 "휴직을 할까요? 퇴사를 할까요?" 물어봤는데

그분이 내게 보낸 딱 두 글자 "휴직"

나는 믿고 싶지 않아서 한번 더 물어봤지만 단호하게 돌아온 대답 "네"


그래서 결론은 무급휴직을 하기로 했지.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


나 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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