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커피
에티오피아에서는 아무도 커피나무를 기르지 않는다.
다만 나무가 스스로 자랄 뿐이다.
전 세계에서 커피로 이름난 지역 중 에티오피아만큼 고대의 역사를 가진 나라는 드물다.
예멘, 인도네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케냐에 이르기까지 각국의 역사와 뒤얽힌 커피는 역동적이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는 단순히 삶의 방식이다.
에티오피아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커피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분나 세레모니를 치를 정도로 커피를 신성시하는 것도 맞지만, 그들에게 커피란 그저 곁에 계속 존재해온 삶의 일부분이다.
숲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커피나무를 일상에서 쉽게 접하듯 말이다.
에티오피아 커피가 특별한 이유는 오랜 역사 때문만은 아니다.
숲속 야생에서 자란 커피콩의 독특한 맛 덕분이다.
일명 '알아서 자라는 커피나무'다.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 자란 포레스트 커피콩은 씨앗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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