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총 대결

후니의 차곡차곡다이어리_ 48

by 장예훈

요즘 난 고무줄총에 빠져 있다.

나는 소파에 있는 아빠 옆으로 가서 머리위쪽 천장에다 고무줄 총을 퓽~ 하고 쐈다.

그랬더니 고무줄이 천장에 튕긴 다음 내 손이 아니라 엉뚱한 곳에 떨어졌다.


내 고무줄 놀이가 재미있어 보였는지 아빠는 "줘봐, 아빠가 해 볼게"라고 하셨다.

아빠는 능숙하게 고무줄 총을 만들어서 천장에 튕기고 바로 손바닥으로 받았다.(흠흠... 제법이시군.)


나는 아빠가 하는 걸 보고 한 번씩 날리는 대결을 하자고 했다.

아빠는 "콜! 5번 중에서 3번 먼저 이기는 사람이 승리다."라고 하셨다.

(엄청 좋아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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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고무줄 총을 만들어 퓽~ 쐈다. 실패....

그다음은 아빠 차례.

천장맞고 아빠 손위로 착륙성공.

내 차례, 실패, 아빠 차례, 당연한 승리....

내 차례, 흔하지 않은 승리, 아빠는 흔하지 않은 패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결국엔 아빠가 이겼다.


우리 집 고무줄 총 대장은 아빠로 인정!

나는 너무 재밌어서 아빠에게 다시 하자고 했지만,

아빠는 위층에서 놀란다고 그만하자고 하셨다.


위층에서 진짜 고무줄 소음으로 내려오는 건 아니겠지?






후니의 말말말.jpg

아빠는 뭐든지 반복해서 하다 보면 잘하게 된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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