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②
지나간 것.
흘러 가버린 것.
기억 속에 있는 것.
많은 것들이 가슴으로 다가왔다.
사랑이라는,
행복이라는,
눈물이라는,
아픔이라는,
그런 삶에서,
‘그런 날들’ 위에서,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것들…
세월 저혼자 흘러 왔으니 그 세월 어쩔 수 없이 그냥 여기까지 따라왔을 뿐, 내가 지금 여기 서있음이 무슨 죄라도 되는 듯, 이 세월의 허허로움을 왜 우리들이 책임져야 하는가.
우리들 삶에서 이기지 못할 것도 없다지만, 너도 나도 이길 수 없는 것, 지나간 우리들 세월 속의 ‘그런 날들’이었다.
결국은 흘러가버릴 것들…
영광도,
호화로움도,
격한 기쁨도,
말하지 못할 아픔조차도,
이제 ‘그런 날들’이라고 그냥 보내야만 하는 이 시간.
우리가 멀리 있지만 그래도 이 지구라는 행성行星에서, 가까운 듯 함께 같은 역사를 살아가고 있다는 그런 위로의 마음으로 살아보자.
가고 옮도 없는 ‘그런 날들’이 우리들에게 다가올 때 까지 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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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그날들 https://www.youtube.com/embed/gG0WaoUK_co
반시루 - 그날들 https://www.youtube.com/embed/Vz_Xxs6IZKU
몇 안되는 동기들의 반창회, 팬션에서 일일이 손수 재료를 준비하고 손으로 다듬고 하며 우리들을 위해 마치 시골의 어머님이 일일이 챙겨 주시 듯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챙겨주며 고생한 회장과 총무의 수고로움에 정말 감사함으로 고마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각종 부침개와 추어탕까지, 음식을 너무 잘하는 총무의 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구에서 돌아오며 남는 시간이 아쉬워 몇몇 친구들과 바다 위에 떠있는 도로, 북항대교에서 광안대교를 타고 동해안 아름다운 좁은 해변도로를 따라 간절곶까지 드라이브를 하며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보내다 저녁시간에 부산으로 돌아와 저녁식사 후 헤어집니다.
마지막 함께한 친구들과의 끈질긴 22시간의 공유, 오며가며 혼자 운전하다 보니 어깨가 뻐근했지만, 친구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1박2일을 마감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삶으로 내 년에 또보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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