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oo Feb 24. 2017

✔︎ 이별노래







이별노래  




냇물은 요란스럽게 흐르지만, 오직 한 곳만을 향해 달립니다. 



그런 지속성持續性이, 큰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듯,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마음 또한 진실과 정성을 싹틔워 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 사랑의 바다를 이룹니다. 



강이 흘러흘러 바다에 이르면, 강이란 정체성正體性(identity)은 사라지고 바다에 흡수되지만, 물이라는 본질적 존재는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본질 또한 그와 다르지 않지만, 강물이 바다를 만나면서 강과는 그렇게 이별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이 가진 극적인 아이러니Irony이기도 합니다.  



W170224P110222팔당시골밥상/분당

(BGM 김동률, 그게 나야)  https://www.youtube.com/embed/4GW7xwZkDsY?ecver=2 


삶이란,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는 기쁨과 아픔이  혼재된 아이러니가 내포되어 있기도 합니다.  



Farewell song


The stream flows loudly, but runs only into a place. As such sustainability forms a river and ocean, the mind to love someone also sprouts truth and wholeheartedness and it makes love ocean becoming a stream and a river. When the river flows and flows and reaches the ocean, the identity of the river disappears and is absorbed into the ocean, but the essence of water itself does not change as well. The essence of love is not different from that, but it becomes to be a fate that the river can not but be separated from itself when it meets the ocean. It is a dramatic irony that love has. 








작가의 이전글 ✔︎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